서울시는 19,20일 서울광장에서 ‘2016년 주민참여 예산사업 한마당 총회’를 열어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20개 주제에 3,815건(5,374억원 규모)의 사업에 대한 시민제안을 받아 502건, 447억원 규모로 선정됐다.
한마당 총회에서는 전체 서울시민이 전자투표를 통해서 주민참여 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 기간 서울광장에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 심사를 통과한 502개 ‘시정참여형’ 사업이 소개된다. 25개 자치구는 주민이 선정한 238개 ‘지역참여형’ 사업도 전시ㆍ홍보한다. 총회에 주민참여 예산위원, 사업 제안자, 예산 전문가, 시민, 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선정사업은 2017년 주민참여 예산사업으로 편성돼 추진된다. 주민참여 예산사업은 시민 엠보팅(40%)과 주민참여예산위원(40%), 전문설문 기관 선호도 조사(20%)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시는 주민이 지난 8일부터 시민을 대상으로 앰보팅앱에서 사업 선정을 위한 전자 투표를 진행 중이다. 투표가 종료되는 20일 오후 4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최종 선정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혁재 시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시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민관이 함께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서울형 협치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서울시 살림살이를 배우고, 직접 사업선정에도 참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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