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멀린사가 강원 춘천시 중도에 추진 중인 레고랜드 코리아 내에 특급 호텔을 짓는다.
멀린사는 15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레고랜드 시행사인 엘엘개발㈜과 호텔건립에 관한 협약을 했다. 멀린사는 레고랜드 코리아에 1,100억 원을 출자한 투자사다. 멀린 측은 직접 550억 원을 투자해 260실 규모 특급호텔을 짓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달 본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이날 강원도와 멀린사는 프로젝트 매니저 계약(PMAㆍProject Management Agreement)과 레고랜드 주차장 양해각서를 함께 체결했다. PMA계약에 따라 테마파크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 앞서 멀린 측이 공정ㆍ품질관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의암호 내 인공섬인 춘천 중도 106만8,000여㎡에 조성되는 레고랜드 코리아는 문화재 보존 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이달 말 토목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원도는 레고랜드 코리아 시공사인 대림ㆍSK컨소시엄 측과 도급계약을 맺기 위한 막바지 실무작업을 진행 중으로 전해졌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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