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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6% “창업 고민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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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6% “창업 고민한 적 있다”

입력
2016.08.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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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잡 설문 조사… 고수익 기대

대부분 1억 이하 소자본 투자 고려

사랑방 잡의 설문 조사에 나타난 광주전남 직장인들의 창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 사랑방 잡 제공/2016-08-16(한국일보)
사랑방 잡의 설문 조사에 나타난 광주전남 직장인들의 창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표. 사랑방 잡 제공/2016-08-16(한국일보)

직장인의 상당수가 조직생활 애로와 고수익 기대 등으로 창업을 고민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지역 구직전문 사이트 사랑방 잡(job.sarangbong.com)이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자사 누리집을 방문한 직장인 261명을 대상으로 ‘창업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6%가 창업을 고려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응답자들이 창업을 고민해본 이유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서(44%)와 ▦조직ㆍ직장생활이 힘들어서(38%)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서(17%)을 꼽았다.

창업을 고민했지만 막상 창업에 나서지 못한 이유로 ▦보장되지 않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53%) ▦주변 사람들의 실패(29%) ▦자본금 마련의 어려움(13%) ▦관련업 정보 수집의 어려움(4%) 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는 창업형태는 프랜차이즈(52%)와 개인창업(48%)이 비슷했다.

프랜차이즈를 선호하는 응답자들의 이유는 ▦브랜드 파워 등 안전성이 보장되서(65%) ▦가이드라인을 갖추고 있어서(24%) ▦남들도 하는 추세라서(7%) 등이다.

선호하는 창업 업종은 음식업이 36%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편의점ㆍ마트 등 도소매업이 27%, PC방ㆍ당구장 등 서비스업 16%, 푸드트럭 등 이동식 창업이 6% 순이었다.

창업 자본금은 5,000만원~1억원이 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00만원 이하가 29%, 1억~2억원 20%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구하는 곳은 ▦주변 인맥을 통해서 24% ▦성공사례 보고서 24% ▦창업박람회 23% ▦언론 및 매체 소개 20% ▦정부ㆍ지자체 창업자 교육 5% 순이다.

한편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지역 자영업체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자영업 폐업률은 15.8%로 전국 평균 13.6%보다 2.2%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창업 후 2년간 생존률은 44.3%에 불과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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