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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욱일기 논란' 티파니 "제 자신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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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욱일기 논란' 티파니 "제 자신이 부끄럽다"

입력
2016.08.1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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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소녀시대 티파니가 일본 욱일기 디자인을 넣은 글자를 사용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티파니는 15일 자신의 SNS에 손글씨로 "이렇게 소중하고 뜻깊은 날에 저의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러한 실수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제가 한 행동이나 글들이 많은 분들께 보여지고 있음을 명심하고,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항상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티파니는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에스엠타운 라이브투어 인 재팬'의 공연을 마친 뒤 소녀시대 멤버들과 가방 등을 촬영해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하지만 도쿄인 것을 알리기 위해 삽입한 '도쿄 재팬'이라는 문구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 무늬가 넣어져 있었다.

이 게시물은 게재되자마자 삽시간에 퍼지며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광복절을 앞둔 시점이라서 더욱 거센 비난을 받았다. 현재 출연 중인 KBS2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티파니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글로 도배됐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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