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복합체육시설이 건축물의 디자인과 시공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건립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최근 중앙건설기술심의위를 열어 복합체육시설 설계의 특수성과 시공의 난이성 등을 감안해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본설계 기술제안은 발주기관이 제공하는 기본 설계도에 따라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뒤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행복청은 지난 3월 복합체육시설 설계공모를 실시해 최종 당선작으로 ‘세종클로버’를 선정 한데 이어 지난달 말 기본설계를 마무리했다. 복합체육시설은 총 1,029억원을 들여 2만2,000㎡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9,000㎡(지하 및 지상 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민원상담실과 지하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입찰자를 선정해 시공의 완결성을 높여 복합체육시설을 행복도시의 대표적 건축물로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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