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최근 동남아를 통하거나 브라질 리우 올림픽 등의 영향으로 지카바이러스 유입및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시민들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공원과 등산로 입구 등에 모기 기피제함을 설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모기 기피제함이 설치된 곳은 상소동 오토캠핑장 등 동구지역 9곳, 도솔산 등산로 입구 등 서구지역 12곳, 장동 산림욕장 입구 등 대덕구지역 11곳 등 모두 32곳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지카 바이러스 감염병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시 품이 넓은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 발생과 확산에 신속 대처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자치구 보건소와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기에 물린 후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나 관할 소재지 보건소에 신고를 당부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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