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의원 10명 중 7명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 총장이 출마하면 지지하겠다는 의원도 절반이 넘었다.
15일 충북지역 일간지인 충청타임즈가 최근 충북도의회와 각 시·군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19명 중 70.5%인 84명이 반 총장의 출마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출마가능성이 낮다’거나 ‘관심없다’는 응답은 각각 20명(16.8%), 14명(11.7%)에 불과했다.
출마 시 지지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지지하겠다는 의원이 69명(57.9)으로 응답자의 절반을상회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28명(23.5%),‘관심없다’는 20명(16.8%)에 머물렀다.
‘반 총장이 어느 정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는 ‘새누리당’이란 응답자가 115명(96.6%)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명, 국민의당과 군소정당이란 응답은 각 1명 뿐이었다.
반 사무총장의 연고가 있는 충주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우호적인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충주시의원 19명 중 15명(78.9%)이 반 총장의 출마 가능성을 높게 봤고, 14명(73.6%)이 출마 시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음성에서 태어난 반 총장은 충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왔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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