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이클 존슨이 세웠던 육상 남자 400m의 세계기록이 깨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웨이드 반 니에커크(24)는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400m 결선에서 43초03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1999년 세계선수권대회 때 마이클 존슨이 세운 43초18의 세계기록을 0.15초 앞당긴 것이다.
지난해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니에커크는 올해 3월 남아공에서 열린 프리스테이트 챔피언십에서 100m를 9초98로 주파해 100m는 10초 이하, 200m는 20초 이하, 400m는 44초 이하로 달린 첫 선수가 됐다.
은메달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ㆍ43초76)가 동메달은 라숀 메리트(미국ㆍ43초85)가 가져갔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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