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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홍수로 수재민 7천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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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루이지애나주 홍수로 수재민 7천명 발생

입력
2016.08.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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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물에 잠긴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북부 지역 항공사진. AP 연합뉴스
홍수로 물에 잠긴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 북부 지역 항공사진. AP 연합뉴스

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한 폭우로 루이지애나주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재민 7,000여명이 발생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3일 전부터 시작된 폭우로 조난당한 7,000여명과 애완동물 500여마리를 구조했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3명, 실종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14일에는 추가 수몰 및 고립지역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연방주요재난 선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1일부터 시작된 폭우는 루이지애나주는 물론 인근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멕시코만 연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루이지애나주 남동부와 미시시피주 남부 강들이 범람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홍수로 배턴루지에서 탕기파호아 패리시까지 이르는 12번 주간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주는 연방방위군 헬리콥터와 차량을를 동원해 이 폐쇄로 고립된 1,000여명 구출에 나섰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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