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만 연안을 강타한 폭우로 루이지애나주에서 최소 3명이 사망하고 수재민 7,000여명이 발생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주지사는 14일(현지시간) 3일 전부터 시작된 폭우로 조난당한 7,000여명과 애완동물 500여마리를 구조했으며 확인된 사망자는 3명, 실종자는 1명이라고 밝혔다. 에드워즈 주지사는 12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14일에는 추가 수몰 및 고립지역이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연방주요재난 선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11일부터 시작된 폭우는 루이지애나주는 물론 인근 앨라배마, 미시시피 등 멕시코만 연안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루이지애나주 남동부와 미시시피주 남부 강들이 범람해 피해가 커지고 있다. 홍수로 배턴루지에서 탕기파호아 패리시까지 이르는 12번 주간고속도로가 폐쇄됐다. 주는 연방방위군 헬리콥터와 차량을를 동원해 이 폐쇄로 고립된 1,000여명 구출에 나섰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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