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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도 예외 없는 리우 강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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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도 예외 없는 리우 강도단

입력
2016.08.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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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로치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로치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수영 자유형 릴레이 금메달리스트 라이언 로치트와 동료 수영선수 3명이 강도의 위협을 받고 금품을 빼앗겼다고 미국올림픽위원회(USOC)가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패트릭 샌더스키 USOC 대변인에 따르면 로치트와 지미 파이건, 거나 벤츠, 잭 콩거는 이날 새벽 프랑스의 호스피탈리티 하우스를 방문하고 돌아오던 도중 무장경찰로 위장한 강도에게 위협을 당했다.

미국 NBC방송에 출연한 로치트는 당시 상황을 소상히 밝혔다. 그는 “경찰 뱃지를 든 강도가 다짜고짜 택시를 세우고 우리를 끌어낸 후 무릎 꿇렸다”며 “나는 잘못한 것이 없으니 무릎을 꿇지 않겠다고 했더니 내 머리에 총구를 들이대 협박하고 결국 내 지갑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강도사건은 로치트의 어머니 일리아나 로치트가 USA투데이에 사건에 관해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리우데자네이루 경찰은 로치트 등 미국 선수단과 협력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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