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우/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한국 선수단이 레슬링 김현우(28·삼성생명)의 판정 논란에 대해 제소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박치호 그레코로만형 대표팀 코치는 15일(한국시간) "심판위원장을 만나서 제소를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김현우가 러시아 로만 블라소프에 석연찮은 판정으로 패하자 제소를 하겠다고 밝힌 것에서 다시 입장을 바꿨다. 김현우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5㎏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 코치는 "제소를 해봐야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며 "오히려 남은 선수들의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심판에 제소할 경우 '괘씸죄'에 걸려 다른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은 그레코로만형 66kg급 류한수(28·삼성생명)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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