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한수. /사진=이호형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유력한 금메달 후보 김현우(28ㆍ삼성생명)가 판정 논란 속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당초 한국 레슬링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지만 석연찮은 심판 판정 탓에 원했던 최상의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우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던 '절친' 류한수(28ㆍ삼성생명)는 이를 더 악물었다. 4년 간 흘린 땀방울을 금메달로 보상 받지 못한 김현우의 한을 풀기 위해 매트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을 태세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류한수(28ㆍ삼성생명)는 김현수와 함께 금메달 기대주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6㎏급 최강자 류한수는 2008년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파트너로 꿈꿨던 무대를 마침내 처음 밟는다.
김현우가 런던올림픽 이후 66㎏급에서 75㎏급으로 올리면서 66㎏급 최강자로 우뚝 선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에서 김현우와 나란히 14년 만의 금메달을 한국 레슬링에 안겼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우에서도 나란히 '금빛 구르기'를 완성하자고 약속했지만 먼저 출전한 김현우가 동메달에 그쳤다. 류한수는 16일 오후부터 올림픽 첫 제패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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