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6, 왕정훈 +2
저스틴 로즈 금메달 영광
한국 남자 골프가 112만에 부활한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안병훈(25ㆍCJ)은 15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파71ㆍ7,128야드)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골프 남자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10위권에 머물러 메달권 진입이 좌절됐다.
안병훈과 함께 출전했던 왕정훈(21)도 이날 4언더파 67타로 선전했으나 최종합계 2오버파 286타, 40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1위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날만 4언더파 67타를 친 저스틴 로즈(영국)가 차지했다. 로즈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68타를 기록, 14언더파 270타의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을 2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13언더파 271타의 맷 쿠처(미국)가 땄다.
로즈와 스텐손은 17번 홀까지 15언더파로 팽팽히 맞서다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버디와 보기로 희비가 엇갈렸다.
여자부 경기는 17일부터 나흘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감독의 지휘 아래 박인비(28ㆍKB금융그룹), 김세영(23ㆍ미래에셋),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양희영(27ㆍPNS창호) 등 네 명이 출전한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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