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니퍼트. /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두산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5)가 한 시즌 개인 최다 15승째를 수확했다.
니퍼트는 14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5승(3패)을 거두고 다승 선두 자리를 지킨 니퍼트는 한국 무대 첫해였던 2011년 15승 이후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KBO리그 통산 73승으로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도 이어갔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니퍼트의 지금 페이스라면 한 시즌 20승도 가능하다. 앞으로 두산은 37경기를 남겨뒀다. 니퍼트는 최소 6차례에서 최대 8번까지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20승 도전이지만 올해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번 시즌 니퍼트는 선발 투수의 임무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15번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마지막 20승 투수는 2014년 넥센 앤디 밴헤켄이었다.
마운드에서 니퍼트가 힘을 냈다면 타선에서는 젊은 피들의 홈런포가 연달아 터졌다. 허경민은 2회말 상대 선발 신재영으로부터 시즌 7호 결승 솔로포를 날렸고, 류지혁은 3회말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쳤다. 4회말에는 박건우가 4-0으로 달아나는 시즌 16호 1점 홈런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LG를 6-2로 꺾고 주말 2연전을 쓸어 담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9패)을 거뒀다. 광주에서는 한화가 KIA를 3-2로 따돌렸고, 인천에서는 SK가 롯데에 6-5 1점차 승리를 거뒀다. kt는 창원에서 NC를 6-5로 눌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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