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올림픽엔 한 가족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쌍둥이도 있습니다. 하지만 세쌍둥이가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이번 리우 올림픽이 처음입니다.
발트 지역의 작은 나라 에스토니아의 세쌍둥이 여성 마라토너 레일라, 리나, 릴리 자매는 성적을 떠나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쓴 주인공들입니다.
하지만 세상이 이들에게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단지 세쌍둥이라서 아니라, 그들이 지향하는 아름다운 경쟁의 가치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경준기자 ultrakj7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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