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한강 자전거길을 일주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6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한강공원에서 ‘한강자전거한바퀴’ 대장정이 15일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한강자전거한바퀴는 오전 8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출발, 자전거 길을 따라 한강의 남과 북을 한 바퀴 도는 일정이다. 몽땅코스(80㎞)와 짧은 거리의 행복코스(51㎞), 가족코스(18㎞) 등으로 구성된다.
몽땅코스는 여의도-반포-구암사대교-이촌-신행주대교-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다. 행복코스는 여의도-반포-구암사대교-뚝섬-마포대교-여의도다. 가족코스는 여의도-반포-잠수교-이촌-마포대교-여의도로 이어진다.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2,016여명의 참가자들이 태극기와 함께 자전거 행진을 할 예정이다. 일렬주행을 원칙으로 한강 자전거길 제한 속도인 시속20㎞ 이하로 주행하며 선두에는 태극무늬 의상을 입은 레이스 패트롤을 배치해 속도를 유지한다.
이상국 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이번 행사가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시민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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