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들이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고 기부하는 ‘제2회 사랑의 푸드위크(Food Week)’ 행사를 20~21일 시민청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은 주먹밥과 송편, 아이싱쿠키 등을 직접 만들고 소주 내리기 시연에 참여할 수 있다. 카빙(조각) 전문가와 함께하는 ‘눈과 입이 즐거운 수박카빙’ 전시와 시연, 시식도 마련됐다.
또 요리전문가와 요리사 지망학생들이 만든 식혜와 쿠키, 빵, 떡, 한과, 팥빙수, 솜사탕 등을 즉석에서 맛보고 기부하는 ‘천원의 기부’ 코너가 준비됐다. 지난해 1회 행사를 통해 시는 시립양로원에 165만6,000원을 기부했다.
푸드위크 행사는 현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창보 시 시민건강국장은 “음식은 사람 사이에 정을 나누고 심신을 치유하는 가장 부드러우면서도 강력한 매개체”라며 “음식 나눔과 기부 등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다양한 세대가 어울리고 소통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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