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 유력 후보 김현우(왼쪽)-류한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나보다 땀을 많이 흘린 자가 있으면 금메달을 가져가도 좋다."
한국 레슬링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빛 구르기'에 돌입한다. 한국 선수단은 대회 8일째인 14일(한국시간) 노메달에 그쳤다. 빈 손으로 하루를 보낸 아쉬움은 레슬링이 이날 오후부터 날려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 레슬링 종목에는 남자 그레코로만형과 자유형 각 6체급, 여자 6체급 등 총 1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우리나라는 5체급에 출전한다. 그레코로만형에서 75kg급 김현우(28), 66kg급 류한수(28), 59kg급 이정백(30ㆍ이상 삼성생명)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자유형에서는 57kg급 윤준식(25ㆍ삼성생명)과 86kg급 김관욱(26ㆍ국군체육부대)이 출전한다.
경기장에 애국가는 15일 오전 울려 퍼질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그레코로만형 66㎏급 결승 당시 오른 눈에 피멍이 든 상태에서도 눈부신 투혼으로 한국 레슬링에 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던 김현우가 이날 75kg급에서 정상을 노린다. 같은 날 이정백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정백은 세계선수권에 한 차례 출전한 적이 있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메이저 종합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오후에는 또 다른 금메달 유력 후보 66kg급 류한수가 올림픽 첫 제패를 노린다. 류한수는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1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1위, 2015년 세계선수권 2위에 올랐다. 19일에는 자유형에서 윤준식, 이튿날에는 김관욱이 매트를 뒹군다.
한국의 이번 대회 목표 금메달은 2개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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