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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막염 60%가 10세 미만...열ㆍ두통ㆍ구토 지속되면 병원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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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수막염 60%가 10세 미만...열ㆍ두통ㆍ구토 지속되면 병원가야

입력
2016.08.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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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 10명 중 6명은 10세 미만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러스 수막염 환자는 1만6,180명으로 이 중 59.2%(9,605명)가 10세 미만 아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 중 10대(17.0%) 30대(8.1%) 20대(6.3%) 순으로 많았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등이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막(뇌수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감염자의 침, 콧물, 가래 등에 의해 전파된다. 열ㆍ두통ㆍ구토 등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건강한 사람은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ㆍ유아 또는 노인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증세가 지속될 경우 치료가 필요하다.

하상미 심평원 상근심사위원은 “별도 예방접종이 없어 개인 위생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는 공용 물품을 소독하고, 실내 청소를 자주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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