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 선수 상대하는 손흥민(왼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 꿈을 무산시킨 온두라스 대표팀이 비매너 경기로 빈축을 사고 있다.
<p align="left">온두라스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한국과 8강전에서 후반 14분 알베르스 엘리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p align="left">그러나 경기 내용에서는 낙제점이었다. 특히 골을 넣고 나서 나온 이른바 침대 축구는 브라질 관중들의 거센 야유 세례까지 받아야 했다.
<p align="left">후반 종료 직전에 나온 후반 25분 온두라스 골키퍼 루이스 로페스는 노골적으로 시간을 끌다 경고를 받았다.
<p align="left">후반 39분 와일드카드로 대회에 참여한 키요토는 동료가 넘어졌을 때 걷어낼 듯 하다가 드리블 하면서 슈팅까지 연결했다.
<p align="left">후반 44분쯤에는 결승골을 넣은 엘리스가 아예 쓰러진 뒤 일어나지 않는 대단한 침대 축구를 태연히 펼쳐 보이기도 했다. 약 3분 이상 시간을 끌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가는 온두라스 선수에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저런 장면을 보여주는 건 전파 낭비"라고 촌철살인했다.
3분의 추가 시간이 끝난 후 손흥민은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나 더 이상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았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노련한 호세 루이스 핀토 감독이 전반을 붙어보고 쉽지 않으니까 시간을 끌라는 전술적인 주문 들어간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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