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 감독/사진=KF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렸던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온두라스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p align="left">신태용(46)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축구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후반 14분 알베르스 엘리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0-1로 패했다.
<p align="left">이날 신 감독은 공격에 힘을 잔뜩 준 4-2-3-1 전술을 들고 나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문제였다. 한국은 완벽한 찬스를 5번이나 맞았지만 모두 골과 연결되지 못했다.
<p align="left">반면 온두라스는 단 한 번의 역습 찬스에서 한국의 골망을 가르며 승리했다. 선제골을 넣은 온두라스는 이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드러누워 시간을 끄는 후진국형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은 "우리가 당연히 기량 면에서 앞섰지만 전술적인 면에서 상대의 기다리다가 역습 나가는 한방에 무너졌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2014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를 8강으로 이끌었던 핀투 감독의 전술이 온두라스에 그대로 전해졌다. 한국은 5번의 완벽한 찬스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아무리 리드해도 결국 축구는 골"이라고 곱씹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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