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세계랭킹 141위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가 '금메달'로 돌풍을 완성할 수 있을까.
델 포트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6리우올림픽 테니스 남자단식 4강전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을 2-1(5-7 6-4 7-6<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델 포트로의 대반전이다. 델 포트로는 2009년 US오픈에서 우승했지만, 이후 손목 부상에 시달리면서 세계랭킹도 뚝 떨어져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으며 심상치 않은 출발을 했다. 나달까지 연파하면서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결승전 상대는 앤디 머리(2위·영국)다. 머리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단식 우승자이기도 하다. 상대 전적에서는 머리가 5승2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2013년에는 델포트로가 머리를 눌렀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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