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국영/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김국영(광주광역시청)이 아쉬움 속에서도 주저 앉지 않고 다음을 기약했다.
김국영은 한국 육상에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올림픽 100m 출전 선수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의 첫 번째 올림픽 무대는 너무 빨리 끝났다. 김국영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 8조 레이스에서 10초37을 기록했다. 조 내에서 7위에 그친 그는 이날 경기한 70명 중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출발은 좋았지만 급격히 뒤로 처졌다. 이날 김국영의 출발 반응 속도는 0.135초 8조 선수 9명 중 3위였다. 김국영은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며 "100m는 한순간 흐름이 흐트러지면 회복할 수 없다. 내 실수였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큰 무대에서 발견한 희망도 있다. 김국영은 "내 장점인 스타트와 초반 스피드가 국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건 확인했다"며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당연히 더 좋은 기록을 향해 달릴 것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 꼭 준결승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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