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양궁 대표팀 장혜진(왼쪽부터)-기보배-최미선.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에 걸려 있는 올림픽 금메달 개수가 4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문형철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메달이 도쿄에서는 하나 더 늘 것 같다"고 밝혔다. 문 감독의 설명대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이 늘어난다면 혼성팀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올림픽을 제외한 양궁 국제대회에는 남녀 개인전, 단체전과 함께 혼성팀전이 열려 금메달 5개가 걸려있다. 혼성팀전에는 각 팀에서 예선전(랭킹라운드) 성적이 가장 좋은 남녀 선수 1명씩이 팀을 이뤄 출전한다. 한 팀이 한 세트에 4발씩 쏴 세트 승리시 2점, 무승부시 1점을 따며 5점 이상을 먼저 얻으면 이기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은 리우 올림픽 직전인 6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양궁월드컵 3차 대회에서 5종목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 국제양궁연맹(WA)이 올림픽에서 양궁 메달 수를 늘리기 위해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승인을 받아야 이뤄진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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