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사인 볼트(왼쪽)-저스틴 게이틀린/AP=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번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가볍게' 100m 예선을 통과했다.
볼트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07을 기록했다.
단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답게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볼트가 레인에 들어서 몸을 풀자 관중들은 커다란 함성으로 볼트를 반겼다. 볼트는 예선 7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더 큰 박수를 이끌어냈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 대회에서 100m, 200m, 400m 계주를 모두 휩쓸었다. 이번 대회까지 3회 대회 연속 3관왕에 도전장을 내밀며 리우에 출사표를 던졌다. 전민미답의 고지를 향한 도전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볼트의 대항마로 꼽히는 저스틴 게이틀린(미국)도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볼트는 이날 열린 남자 100m 예선 2조 8번레인에 들어서 10초01로 조 1위를 기록했다. 12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게이틀린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100m 금메달을 땄지만 금지약물 복용으로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2008년 베이징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2012년 대회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남자 100m 준결승은 15일 오전 9시에 열린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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