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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땀과 노력 짐작케 하는 문형철 감독의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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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대표팀 땀과 노력 짐작케 하는 문형철 감독의 한 마디

입력
2016.08.1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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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최미선, 기보배, 장혜진, 구본찬, 김우진, 이승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양궁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하며 '신궁의 나라' 입지를 재확인했다.

구본찬(현대제철)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장 샤를 발라동(프랑스)을 7-3(30-28 28-26 29-29 28-29 27-26)로 이기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녀 단체전과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은 구본찬의 개인전 금메달로 전종목을 휩쓸었다. 사상 첫 기록이다.

수 많은 땀과 노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대기록이다. 문형철 양궁총감독 역시 대표팀의 쉽지 않았던 '훈련량'을 암시했다. 문형철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 선수 하나가 탈락하면 다른 나라는 축제 분위기다. 그런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양궁이 2등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함께 경기를 해야 하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부담을 줄 만큼 한국 양궁이 압도적인 위치에 있단 뜻이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끊임없는 훈련으로 실력을 끌어 올려왔다. 문 감독은 "1등을 해야 한다. 지원이나 선수의 정신력, 지도자 등 모든 게 1등을 안 하면 안될 상황이다. 우리보다 더 준비를 잘한 팀이 있으면 메달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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