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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준비 잘한 팀 있으면 메달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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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준비 잘한 팀 있으면 메달 주겠다”

입력
2016.08.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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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한국 양궁대표팀 총감독의 자신감

“도쿄 올림픽서는 혼성전 생겨 금메달 1개 늘 것”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단이 문형철 감독을 헹가래 하고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구본찬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선수단이 문형철 감독을 헹가래 하고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단제전에서 대한민국 여자 양궁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남자 양궁선수들과 문형철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삼보드로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단제전에서 대한민국 여자 양궁팀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남자 양궁선수들과 문형철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우리보다 더 준비를 잘한 팀이 있으면 메달을 돌려주겠다”

문형철(58) 한국 양궁대표팀 총감독은 1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표팀의 전 종목 석권은 피나는 노력의 결과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감독은 현재 양궁대표팀에 대한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1등을 해야 한다. 지원이나 선수의 정신력, 지도자 등 모든 게 1등을 안 하면 안 될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감독은 이어 “우리나라 선수 하나가 탈락하면 다른 나라는 축제 분위기”라면서 “그런 분위기 속에 대한민국 양궁이 2등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 감독은 또 “올림픽 메달이 도쿄에서는 하나 더 늘 것 같다”고 자신했다. 4년 뒤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는 혼성팀전이 추가돼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4개에서 5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월드컵대회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뿐 아니라 남자와 여자 한 명씩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혼성팀전도 치르고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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