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를 출국한 최룡해(66)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쿠바를 방문했다고 쿠바 관영통신 CAN이 12일 보도했다.
CAN에 따르면 살바도르 발데스 메사 쿠바 국가평의회 부의장은 이날 오전 최 부위원장을 만나 양국 우호관계와 협력을 주제로 면담을 가졌다. 메사 부의장은 지난 6월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특사로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만난 바 있다.
최 부위원장은 또 쿠바 측에 13일 구순 생일을 맞는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의 생일선물을 전달했다고 CAN은 전했다. 두 사람의 면담 자리에는 쿠바 주재 북한 대사를 비롯해 북한 관계자와 쿠바 외교부 차관이 배석했다.
앞서 최 부위원장 일행은 11일 오전 1시 30분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공항을 떠났다. 최 부위원장은 11일까지 현지에 체류할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북한 팀의 올림픽 기록이 좋지 않으며 출국 시기를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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