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부총재직을 휴직해 논란을 빚은 홍기택(64) 전 KDB산업은행 회장이 중앙대 교수직을 사직했다.
중앙대는 홍 전 회장이 지난달 소속 학과인 경제학과를 통해 학교에 사직원을 제출했고, 학교 측은 이를 수리했다고 13일 밝혔다. 홍 교수는 정년을 1년 가량 앞둔 상태였다. 홍 회장은 지난 1984년부터 중앙대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정경대학장도 지냈다.
홍 회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산업은행 회장 당시 이뤄졌던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유동성 지원은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금융당국의 결정에 의한 것”이라는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중국판 세계은행’이라고 불리는 AIIB 부총재직을 휴직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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