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박태환(27)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조기에 마치고 귀국했다.
박태환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비행기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리우 올림픽은 아쉬운 점이 많았다. 결승 무대를 뛰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주 종목 자유형 400ｍ와 200ｍ에 이어 100ｍ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유형 1,500ｍ는 출전을 포기하고 일찍 짐을 쌌다.
이번 대회 부진에 대해 박태환은 "그 동안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면서 "복귀 국제무대가 리우 올림픽이라는 점이 컸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는데 준비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4년 뒤 도쿄 올림픽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결정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면서도 "만약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면 리우 올림픽처럼 준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쿄에 가면 정말 준비를 잘하고 싶다. 빈틈, 작은 구멍도 안 보이게 빼곡하게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폐막 후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에 관해 밝힐 예정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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