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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ㆍFBI '클린턴 재단' 부패연루 여부 합동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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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ㆍFBI '클린턴 재단' 부패연루 여부 합동수사 착수

입력
2016.08.1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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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11일 미시간 워런에 있는 '퓨처라믹 툴스 앤드 엔지니어링'에서 유세 연설을 벌이고 있다. 워런=AP 연합뉴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11일 미시간 워런에 있는 '퓨처라믹 툴스 앤드 엔지니어링'에서 유세 연설을 벌이고 있다. 워런=AP 연합뉴스

미국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가족 재단인 ‘클린턴 재단’의 부패와 관련해 합동수사에 착수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보수성향 온라인매체 ‘더 데일리 콜러’에 따르면 수사 초점은 클린턴 재단의 뉴욕 본사에 맞춰졌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감시’는 유출된 클린턴의 이메일을 분석해, 클린턴 재단이 클린턴의 국무장관 시절 국무부 업무와 관련해 로비와 인사청탁을 시도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설립된 지 15년된 자선단체 클린턴 재단은 전세계에서 20억 달러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린턴 재단이 거액의 후원금을 받으며 급성장한 배경으로 당시 국무장관이던 클린턴이 외국 정부나 월스트리트 등에 특혜를 제공하고 로비자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로 미 국무부는 올해 초 클린턴이 국무장관을 재직할 당시 이 재단이 벌인 사업에 대해 감찰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턴은 장관직에서 물러난 2013년 2월 재단 이사진에 합류했다가 대선을 준비하며 재단을 떠났다.

FBI에서는 월가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프릿 바라라 뉴욕 남부연방지검 검사장 등이 법무부의 인력 지원을 받아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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