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남자 사격의 김종현(31ㆍ창원시청)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을 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종현은 4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50m 소총 3자세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예비 신부에게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당당히 정식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다. 아내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권나라(29)다. 김종현이 2년 전 슬럼프에 빠진 권나라를 격려해주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었지만 아내에게 바칠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희망적인 부분은 주종목이 남았다는 것이다. 런던 올림픽 때 은메달을 차지했던 남자 50m 소총 3자세에서 다시 금메달을 노릴 수 있다. 김종현은 이틀 뒤 50m 소총 3자세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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