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찬. /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KIA가 7전8기 끝에 고척돔에서 첫 승을 올렸다.
KIA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이틀 연속 홈런을 터트린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8-2로 이겼다. 이로써 넥센전 10연패를 끊는 동시에 고척돔 7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올 시즌 KIA는 넥센과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을 뿐 내리 졌고, 상대 안방에서는 꼼짝 못했다.
김주찬이 KIA를 구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김주찬은 이날에도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김정훈으로부터 시즌 16호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또 5-0으로 앞선 2회초 1사 1ㆍ3루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쳤고, 4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내야 땅볼로 1타점을 추가했다. 이날 성적은 5타수 2안타 4타점.
6-1로 앞선 3회말에 등판한 베테랑 불펜 요원 최영필은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2패)을 따냈다.
울산에서는 롯데가 8회말 터진 손아섭의 결승타를 앞세워 한화에 4-3으로 역전승했다. 인천에서는 SK가 kt를 9-5로 눌렀다. 라이벌 더비 '더블유 매치'를 만들어 펼친 맞대결에서 SK는 2경기를 모두 이겨 4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최근 8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대구에서 민병헌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삼성에 8-7 승리를 따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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