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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김종현의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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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김종현의 값진 은메달

입력
2016.08.1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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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대표팀의 김종현 선수가 12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복사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사격대표팀의 김종현 선수가 12일 오전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복사 결선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키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사격이 귀중한 은메달 하나를 추가했다.

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남자 사격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독일의 헨리 융해넬(28)은 209.5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예선에서 628.1점으로 47명 중 3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종현은 이날 융해넬과 러시아 키릴 그리고리얀(24)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김종현은 1시리즈 3발을 31.8점을 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에도 2,3위를 유지하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6번째 시리즈까지 김종현은 침착하게 자신의 경기를 펼치면서 145.5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7번째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10.5점을 쏘면서 166.6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8번째 시리즈에서 김종현은 뒷심을 발휘하며 마지막 두 발을 남기고 2위인 그리고리얀과 187.3으로 동점을 기록한 뒤 슛오프에서 10.8점을 쏴 9.9점에 그친 그리고리얀을 제치고 은메달에 성공했다.

1.7점이 뒤진 채로 김종현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 10.8점을 쐈지만 융해넬이 10.4를 쏘면서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50m 소총 3자세에서 은메달을 땄던 김종현은 한국 사격 사상 처음으로 소총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이 됐다. 이번 은메달 획득으로 한국 사격은 진종오의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김종현은 이틀 뒤인 14일 자신의 주종목인 50m 소총3자세에 도전한다.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는 김종현이 금빛 선물을 안고 귀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한국 사격 대표팀의 김종현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사격 대표팀의 김종현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50m 소총 복사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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