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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8강행' 구본찬-이승윤, 점점 임박하는 결승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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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8강행' 구본찬-이승윤, 점점 임박하는 결승 맞대결

입력
2016.08.1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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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찬(왼쪽)-이승윤.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구본찬(23ㆍ현대제철)과 이승윤(21ㆍ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에 동반 진출했다.

구본찬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플로리안 플로토(독일)를 세트점수 6-4(29-28 26-26 27-28 30-26 29-29)로 제압했다. 앞서 이승윤 역시 아타누 다스(인도)를 6-4(30-28 28-30 27-27 28-27 28-28)로 꺾었다.

둘은 대진상 결승에서 만난다. 아직 8강과 4강이 남았지만 한국 선수가 금, 은메달을 모두 획득하는 기대감을 부풀리기에 충분한 기량을 발휘했다. 둘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오랜 시간 대표팀에서 함께 했던 만큼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 세계 랭킹은 구본찬이 2위, 이승윤이 8위이지만 숫자는 의미가 없다.

구본찬은 "대진상 (이)승윤이를 만나게 된다면 결승"이라며 "아직 승윤이한테 이긴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양궁은 변수가 많아 끝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 3차 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이승윤은 "여기에서도 월드컵 때만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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