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12일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장애인(휠체어)펜싱팀 연고 이전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기우 GKL 사장, 장애인펜싱팀 지도자 및 선수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GKL 장애인펜싱팀은 전국체전과 각종 전국 대회에 세종시 대표팀으로 출전한다. 펜싱팀은 지난 5월 13일 박상민 휠체어펜싱 국가대표 감독과 유승열 코치, 김기홍ㆍ박천희ㆍ심재훈 선수 등 5명으로 꾸려졌다. 펜싱팀은 제13회 춘계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 1개와 은 2개, 제2회 충북도지사배 전국휠체어펜싱선수권대회에서 금 3개를 획득하는 등 창단 직후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는 그 동안 전문체육팀 및 선수 육성이 필요하다는 장애인체육계의 여론에 따라 GKL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해 펜싱팀 세종 연고에 성공했다. 시는 대회 출전비와 유니폼 등 일부를 지급하는 등 펜싱팀이 훈련과 대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전국 최고의 휠체어펜싱팀을 연고로 두게 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시도 엘리트팀 육성에 한 발 나가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고 응원하는 펜싱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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