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혼영 200m …대회 4관왕 등극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31ㆍ미국)가 또 금메달을 따냈다. 올림픽 개인 통산 22번째다.
펠프스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아쿠아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수영 단일 개인종목에서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이루는 순간이기도 했다. 펠프스는 이 종목에서 2004년 아테네 대회부터 금맥을 캐왔다.
4레인에서 경기를 시작한 펠프스는 50m를 2위로 통과한 뒤 배영구간에서 3위로 처져 우승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평영에서 전세를 뒤집었고 마지막 자유형에서 스퍼트를 내 1분54초6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 하기노 고스케(일본ㆍ1분56초61)에 1초95나 앞설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였다.
개인혼영 200m에서 따낸 금메달은 펠프스의 올림픽 개인 통산 22번째다. 그의 통산 메달 수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6개로 늘어났다.
펠프스는 이날 100m 접영 준결승에도 나선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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