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배우 이종석의 MBC 수목극 'W'의 패션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종석은 드라마 속 연기는 물론 패션까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독특한 설정의 패션은 'W' 속 두 개의 세계에 따라 크게 만화 속과 현실의 패션으로 나뉜다.
웹툰 속 '강철 룩'은 파랑, 청록색 등 비비드 컬러의 수트와 화려한 프린트의 셔츠, 청청 패션 등으로 인기 만화의 만렙 스펙을 지닌 남자 주인공에 어울리는 위트있고 밝은 톤이 주를 이룬다.
이와 대비를 이루는 현실세계에서의 '강철 룩'은 올블랙 수트와 화이트 셔츠 등 톤 다운된 무채색으로 표현돼, 자신의 정체를 알아버린 우울함을 담으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종석의 스타일리스트 박지영 실장은 "'강철 룩'은 두 개의 세계를 다르게 표현했다. 웹툰 속 '강철'은 수퍼재벌 CEO라는 콘셉트에 맞춰 기존의 재벌남과는 차별화되게 화려함을 극대화시켰다. 강렬한 비비드 색상과 체크 수트, 튀는 프린트 등을 선보였고, 현실 세계에서는 감정선에 따라 무채색과 올블랙 수트, 인디언 핑크 등으로 채도가 낮은 톤앤톤 스타일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특히 이종석은 이번 드라마를 위해 촬영 전 운동을 시작해 어깨가 상체 사이즈와 맞지 않아 옷을 자체 제작해야 했다. 186cm의 키에 완벽 바디라인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만화 주인공 '강철'에 완벽히 부합하기 위해 노력했다. 박 실장은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서른살의 CEO라는 설정으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완벽 수트 보다는 셔츠에 청바지와 구두를 매치하는 등 패셔너블하면서도 연령대에 맞는 패션을 선보여 왔다. 패셔너블함을 극대화 시키는 데에 만화 캐릭터 설정이 플러스가 됐다"고 덧붙였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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