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보배가 공개한 훈련 노트.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과정에 충실하면 결과는 따라오는 것!'
여자양궁 개인전 동메달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기보배(광주시청)가 공개한 훈련 노트에 적힌 글이다. 기보배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개인전 2연패에 실패했지만 동메달을 따냈고, 앞서 단체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를 마친 뒤 기보배는 훈련 노트 중 일부를 공개했다. '나의 장점'으로 심플하게 쏘는 것(다른 생각보다 활 쏘는 것부터), 내 자세 기술을 믿는다(감각을 믿는다), 긍정적(나는 이것을 잘한다. 된다라는 생각하기)이라고 적어 스스로 자신감을 북돋았다. 또 '바람 불 땐 9점만 쏘자'라고 경기 전략도 세워놨고 '루틴만 하면 잘 될 거야! 루틴만 하면 된다'고 평소 해왔던 루틴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기보배는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시원섭섭하다"면서 "다 끝나고 나니 홀가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개인전 2연패를 생각하긴 했지만 올해 국제대회 개인전 메달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마음을 비웠다. 개인전 2연패에 대해 큰 기대 안 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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