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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장혜진을 있게 한 '만년 4위 꼬리표'와 '도둑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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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장혜진을 있게 한 '만년 4위 꼬리표'와 '도둑훈련'

입력
2016.08.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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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12년 런던 올림픽 선발전 4등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서 후련하고 좋다."

장혜진(29·LH)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에게 세트점수 6-2(27-26 26-28 27-26 29-27)로 이긴 후 이 같이 말했다.

장혜진은 준결승에서 4년 전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을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새로운 2관왕에 등극했다. 그에게는 아픈 과거를 지우는 금메달이었다. 장혜진은 런던 올림픽 당시 올림픽 대표 후보 선수 4명에 포함됐으나 막판에 탈락해 분루를 삼켰던 과거가 있다.

장혜진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과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시상식에 서니 선발전에서 힘들었던 과정이 생각났다. 애국가를 들으니까 울컥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힘든 기억에는 지난해 리우에서 열린 프레올림픽 장면도 포함됐다. 장혜진은 당시 4등으로 출전 선수들과 동행했다. 시합에는 나서지 못했다.

장혜진은 "그때 몰래 훈련하면서 다짐했다. 꼭 돌아와서 저렇게 사선에서 활을 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결승전 사선에 섰을 때는 정말 꿈만 같았다"고 떠올렸다. 개인전 금메달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예상하지 못했다. 결승전이라는 생각보다는 한발, 한발만 생각하고 임했다. 마지막 발을 남겨두고 올림픽 결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렌즈 한 번 깨보려 했는데 잘 못 쐈다"고 답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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