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담수화와 스마트물관리 등 수자원 분야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업계, 학계, 금융기관이 머리를 맞댄다.
국토교통부는 12일 강호인 장관이 직접 주재해 수자원 분야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제1차 해외건설진흥회의'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개최한다. 국토부는 수자원을 시작으로 철도·도로·공항 등 분야별 해외건설진흥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진흥회의에서는 해수담수화나 스마트물관리 등 한국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워터그리드·수열에너지·수상태양광·고순도 공업용수 등 수자원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수자원 분야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코트라(KOTR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수출입은행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해외기관과 국내 기업의 미팅을 마련하는 등 해외진출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아울러 수자원기술·산업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수자원산업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등의 법·제도적 지원방안도 검토된다.
진흥회의에는 국토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외교부,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코이카, 한국물포럼, 해외건설협회 등과 함께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 민간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 수자원시장은 2020년까지 1,0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진흥회의를 계기로 국내 수자원 분야 기업의 해외진출이 확대돼 물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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