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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2관왕 장혜진을 만든 3가지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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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2관왕 장혜진을 만든 3가지 원동력

입력
2016.08.1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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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혜진.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장혜진(29ㆍLH)은 4년 전 설움을 날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을 명중시켰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여자개인전 결승에서 리사 운루흐(독일)를 세트 점수 6-2(27-26 26-28 27-26 29-27)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단체전 우승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에게는 이번 금메달이 남달랐다. 장혜진은 4년 아픔이 있었다. 당시 런던 올림픽 대표 후보 선수 4명에 포함됐으나 막판에 탈락했다. 그러나 이 아픔은 긍정의 힘으로 이겨냈다. 잘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매사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도전해 결실을 이뤘다.

또 리우에서 남몰래 '도둑 훈련'을 하며 이를 악 문 결과다. 장혜진은 지난해 리우에서 열린 프레올림픽에 4등으로 출전 선수들과 동행했다. 그러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홀로 연습하면서 "꼭 다시 돌아와 저 사선에서 활을 쏴야겠다"고 다짐했다.

양궁은 평정심이 중요한데 그가 기댄 것은 종교였다. 활시위를 당기기 전 스스로 주문을 거는 말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적힌 빌립보서 4장 13절이다. 금메달을 땄을 때 가장 먼저 감사하고 싶은 것도 '하나님'이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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