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돌아온 골프에서 한국의 안병훈(25ㆍCJ)이 역사적인 첫 버디의 주인공이 됐다.
안병훈은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코스(파71ㆍ7,128야드)에서 열린 남자골프 1라운드 경기에서 에딜손 다실바(브라질), 그레이엄 딜렛(캐나다)과 함께 가장 먼저 티오프를 했다.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침착하게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역사적인 올림픽 무대 첫 버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안병훈은 첫 번째 홀(파5)에서 첫 보기를 적어낸 선수로도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3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에 올렸지만 3퍼트를 하면서 시작과 동시에 보기를 기록했다.
딜렛은 1번홀에서 파를 잡아내 가장 먼저 홀 아웃을 한 주인공이 됐다.
안병훈은 10번홀까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로 선두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현재 선두는 4언더파인 마커스 프레이저(호주)다. 이번 대회는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리우=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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