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진/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세계랭킹 6위이자 여자 양궁 대표팀의 맏언니인 장혜진이 남북 대결에서 강은주를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한국은 앞서 최미선과 기보배가 8강에 안착해 전원이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장혜진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의 삼보드로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16강전에서 북한의 강은주를 6-2로 눌렀다.
올림픽 2회 연속 2관왕에 도전하는 기보배는 16강전에서 미얀마의 산 유 트위에 세트점수 6-0 완승을 거뒀고 세계랭킹 1위 최미선 역시 16강전에서 스테파노바(러시아)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장혜진은 남북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강은주와 16강전에서 전혀 흔들리지 않는 기량으로 완승을 장식했다. 박경모 SBS 양궁 해설위원은 "강은주는 자세를 보니 기본기가 탄탄하지만 장혜진은 결정적인 순간 10점을 쐈다"고 분석했다.
여자 양궁 개인 8강전은 12일 오전 3시 13분부터 열린다. 최미선은 멕시코의 발렌시아와 대결하고 기보배는 중국의 우 지안신과 4강행을 다툰다. 장혜진은 영국의 폴카즈와 8강전이다. 대진상 기보배와 장혜진은 4강에서 맞붙을 수 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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