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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스타]개성고 돌풍의 주역 최보성 “강정호 선배님처럼”

입력
2016.08.1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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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성고와 선린인터넷고의 경기에서 개성고 최보성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성고와 선린인터넷고의 경기에서 개성고 최보성이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ankookilbo.com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예상을 깨고 개성고를 전국대회 8강까지 올려 놓은 주역은 2학년 내야수 최보성이다. 최보성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선린인터넷고와 16강전에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하며 개성고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보성은 0-3으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김영준(2년)에게 우월 2루타를 쳐 내며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초반 3실점하고 자칫 끌려갈 뻔했던 경기가 최보성의 한 방으로 팽팽한 분위기로 바꾼 것이다. 최보성은 2-3으로 뒤진 3회 1사 3루에서 다시 3-3 동점을 만드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고, 5회에도 역전의 물꼬를 트는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등 중심타자 몫을 완벽히 했다.

하지만 최보성은 자신의 장점이 수비라고 했다. 최보성은 경기 후 “오늘은 첫 타석부터 감이 좋았다. 하지만 타격보다 수비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이날 3루 수비에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을 보였다. 개성고의 강점이기도 하다. 이승종 감독은 “전력이 약하기 때문에 수비 등 기본기에서 실수를 줄이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한다”고 밝혔다.

최보성은 “팀워크와 조직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단단해지는 것을 느낀다. 8강전도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비친 뒤 “목표는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고, 강정호(피츠버그) 선배님처럼 타격과 수비를 겸비한 내야수가 되고 싶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꿈이다”라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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