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한국 승마 대표 김동선(27ㆍ갤러리아승마단)이 리우 올림픽 마장마술 개인전 첫날 30명 가운데 17위에 올랐다.
김동선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승마센터에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1차 예선 첫날 경기에서 7번째 순서로 연기에 나섰다. 5년간 호흡을 맞춰온 17살의 스웨덴 웜블러드종 부코스키에 올라 경기장에 등장한 김동선은 첫날 출전 명단에 오른 30명 중 17위(68.657점)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마장마술에는 총 60명의 선수가 참가해 이틀에 걸쳐 1차 예선을 치러 상위 32명을 거른다. 이후 2차 예선과 결승을 거쳐 메달 색깔을 가린다.
그러나 김동선은 이날 경기 후 할머니 강태영 여사의 별세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 길에 올랐다. 동생 김동선을 응원하기 위해 리우를 찾았던 김승연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도 함께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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