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주댐 건설로 수몰 평은리교 대체 교량 놓는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주댐 건설로 수몰 평은리교 대체 교량 놓는다

입력
2016.08.11 11:28
0 0
영주댐 건설로 수몰될 현재의 평은리교를 대체할 교량이 가설된다. 영주시 제공
영주댐 건설로 수몰될 현재의 평은리교를 대체할 교량이 가설된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 영주댐 건설로 수몰되는 평은리교의 대체 교량이 지어진다.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와 영주시, 한국수자원공사 경북지역본부, 평은리교가설대책위원회는 12일 영주시 평은면사무소에서 평은리교 재가설을 위한 상호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은 국민권익위원회 고충민원 중재에 따른 것으로 길이 500m, 폭 5.5m로 재가설하는 교량은 총 사업비 80억원 중 50억원은 한국수자원공사, 30억원은 영주시가 각각 부담한다. 올해 설계를 마치고 2018년 완공 계획이다.

시는 사업시행에 필요한 보상 등 행정절차를, 한국수자원공사는 교량의 설계와 시공을 맡게 되며 시험담수 중인 영주댐은 올 연말 비운 뒤 교량가설에 맞춰 본 담수 시기를 조정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평은면 주민들의 교량건설 요청 민원에 따라 지난해부터 재가설을 위해 중재와 의견을 조정했으며, 시는 국회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에 재가설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평은면 800여명 주민들은 영주댐 건설로 교량이 수몰되면 3㎞도 안되는 거리를 12㎞를 돌아다녀야 하는 등 불편을 겪는다며 재가설을 강력 주장해 왔다.

평은리교가 재가설 되면 농기계 자건거 등을 이용해 농경지로 이동 및 면사무소와 영주시내 방문이 원활해 지고 댐 주변 개발과 관광산업화에도 탄력을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댐을 담수한 상태로 교량을 건설하면 사업비가 160억원이 들지만 빈 상태로 건설하면 사업비 절반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가설을 승인 받았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