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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의 인생역전, 훈련파트너에서 메달리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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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의 인생역전, 훈련파트너에서 메달리스트로

입력
2016.08.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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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동한/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곽동한(24·하이원)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 올림픽파크 카리오나 아레나2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남자부 남자 90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텐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금메달을 바라봤던 곽동한에게 동메달은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성적이다.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만큼 대회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국가대표 훈련 파트너에서 메달리스트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는 그에게 더 없이 값진 경험이다.

곽동한은 동지고 시절까지 최대어로 불렸다. 하지만 용인대 1학년 때 성인무대 적응에 실패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다시 일어서게 된 계기는 '국가대표 선수 훈련파트너'였다. 그는 2011년 말부터 당시 90kg급 국가대표인 송대남의 훈련파트너로 뽑혔다. '태극 마크'를 달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는 대표팀 선배들을 태릉선수촌에서 직접 지켜보고, 함께 땀을 흘리면서 곽동한의 실력도 쑥쑥 자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송대남이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지켜보면서 그도 올림픽을 향한 꿈을 그렸다.

4년 뒤 슬럼프를 훌훌 털어버린 곽동한은 세계 랭킹 1위로 성장했다. 당시 국가대표 송대남은 현재 대표팀 코치로 함께 하고 있다. 목표로 했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에게는 아직 더 많은 날이 남아있다.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면 꿈에 닿기 마련이다. 곽동한은 4년 뒤 도쿄 올림픽을 기약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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