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연(25·광주시체육회)이 여자 평영 200m에서 부진한 기록으로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백수연은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평영 200m 예선에서 2분32초79를 기록, 2조 8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전체 참가선수 29명 중에서도 최하위였다. 백수연은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선 출전이 좌절됐다.
여자 평영 200m는 백수연의 주 종목이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는 준결선에 올라 개인 최고 기록인 2분24초67에 9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의미 있는 대회가 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 기록에도 한참 못 미치는 레이스로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해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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