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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 남자 유도 90㎏급 4강행‘메달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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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 남자 유도 90㎏급 4강행‘메달이 보인다’

입력
2016.08.1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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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동한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kg급 32강전에서 칠레의 토마스 브리세노를 상대로 업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곽동한이 10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kg급 32강전에서 칠레의 토마스 브리세노를 상대로 업어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리우=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남자 유도 곽동한(24·하이원)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곽동한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열린 유도 남자부 90㎏급 8강에서 세계랭킹 24위 맘마달리 메흐디예프(23·아제르바이잔·랭킹 24위)에게 지도 4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뒀다.

32강과 16강을 모두 시원한 한판승으로 마무리한 곽동한은 8강 상대인 메흐디예프를 맞아 경기 중반까지 지도 2개를 나눠가지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곽동한이 주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할 때마다 팔다리가 긴 메흐디예프가 힘으로 버텨냈고, 곽동한은 좀처럼 기술을 걸지 못하고 진땀을 빼야 했다.

하지만 메흐디예프는 결정적인 순간에 스스로 무너졌다. 곽동한의 공격을 피해 다니다 경기 세 번째 지도를 받은 메흐디예프는 경기 종료 20여초를 남기고 네 번째 지도를 받아 반칙패를 당했다. 곽동한의 4강전은 11일 오전 4시 19분 바를람 라파르텔라니(27·조지아)와 맞대결로 예정돼있다. 곽동한이 라파르텔라니를 넘고 한국 유도의 이번 대회 ‘노골드’ 한을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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